FBI 가 현관문을 두드리면?
미국에 살면서 FBI 요원들이 직접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는 일은 그다지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나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에 두번이나 그들의 방문을 받았다. 첫번째는 피츠버그에서,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없는 일로, 두번째는 버클리에서 보안과 관계된 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살짝 열린 현관문 틈으로 얼굴을 불쑥 들이밀고 코앞에 FBI 뱃지를 갖다대는 요원들을 보게 됐다. 첫번째 케이스는 당시 내가 살던 아파트 같은 층의 누군가가 FBI 에 취직하게 됐는데, 그 사람의 뒷조사 (background check) 를 하러 온 FBI 요원이었다. 미국에서는 어디나 번듯한 직장이라면 가벼운 또는 거의 명목상의 뒷조사를 하는데, 복잡한 보안등급 체계를 유지하는 FBI 라면 뒷조사를 위해 이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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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7.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