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대로 "냉용접"
이전에도 피츠버그의 겨울 얘기를 한번 했던 것 같은데, 캘리포니아로 이사온 이후로는 겨울다운 겨울을 거의 겪지 못했다. 우습게도 가끔씩 캘리에 여름 폭염이 덮칠 때면 얼음을 갈아먹으면서 그때의 겨울을 떠올리곤 한다. 빙삭기로 갈아서 그릇에 소복히 쌓아놓은 얼음가루 모양이 피츠버그에서 겨울이면 내 차 지붕 위에 쌓여 있던 눈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피츠버그에서 학교를 다닐 때 집이 학교에서 가까운 편이라 평일에는 차를 거의 쓰는 일이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일에 눈이 좀 많이 내리면 주말까지 차는 계속 눈에 파뭍혀 있게 된다. 이러면 몇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주로 문제는 낮동안 햇볕이 나오고 온도가 약간 오르면서 차에 쌓여있던 눈이 녹았다 해가 떨어지면 다시 얼면서 생긴다. 차 앞쪽 유리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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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1. 14:48